대부분의 셀러가 마진율을 9% 부풀려 계산합니다
판매가 29,900원, 원가 9,000원, 수수료 10.5%. 여기서 마진을 계산해 보라고 하면 대부분 이렇게 답합니다. 29,900 − 9,000 − 3,140 = 17,760원, 마진율 59%. 그런데 실제로 통장에 남는 돈은 이보다 한참 적습니다.
빠진 것이 부가가치세입니다. 일반과세자에게 판매가 29,900원은 내 매출이 아닙니다. 그중 2,718원은 소비자에게서 잠시 받아 국가에 대신 내는 돈이고, 내 실제 매출은 27,182원입니다. 매입할 때 낸 부가세와 플랫폼이 떼어간 수수료의 부가세는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지만, 그래도 순납부액은 남습니다. 이 금액을 빼지 않으면 마진율이 판매가의 약 9%p만큼 과대계상됩니다.
두 번째로 빠지는 것이 반품입니다. 반품률 3%는 "100건 중 3건은 매출이 0"이라는 뜻만이 아닙니다. 그 3건에서도 출고 택배비와 회수 택배비, 포장재는 이미 나갔습니다. 상품을 재판매할 수 있어도 왕복 배송비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반품률이 한 자릿수여도 마진이 얇은 상품에서는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갉아먹습니다.
이 계산기는 그 두 가지를 자동으로 반영합니다. 위 분해표는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이 어떤 순서로 빠져나가 최종적으로 얼마가 남는지를 실제 현금 기준으로 보여줍니다. 각 줄의 합은 판매가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계산 방식
모든 금액을 공급가액(부가세 제외) 기준으로 환산해 계산합니다. 일반과세자는 부가세를 대신 걷어서 낼 뿐 자기 돈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계산하면 부가세가 자동으로 상쇄되어 오차가 생기지 않습니다.
손익분기 ROAS
ROAS는 광고비 대비 매출 비율입니다. 광고비를 늘리면 매출은 늘지만 순이익은 줄어드는데, 순이익이 0이 되는 지점이 손익분기 ROAS입니다. 이 값보다 낮은 ROAS로 광고를 돌리면 매출은 오르는데 돈은 잃습니다.
광고 대행사나 커뮤니티에서 "ROAS 300%면 잘 나온 것"이라는 말을 듣지만, 그건 상품마다 다릅니다. 마진이 두꺼운 상품은 ROAS 200%에서도 남고, 얇은 상품은 500%에서도 손해입니다. 기준은 업계 평균이 아니라 내 상품의 손익분기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간이과세자인데 그대로 써도 되나요?
이 계산기는 일반과세자(부가세 10%, 매입세액 공제) 기준입니다. 간이과세자는 업종별 부가가치율이 적용되고 매입세액 공제 방식도 달라서 결과가 맞지 않습니다. 간이과세자라면 부가세 관련 값을 참고만 하고, 세무 대리인이나 홈택스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수수료에 부가세가 별도인지 어떻게 아나요?
정산 내역서를 보면 됩니다. 수수료 항목 옆에 부가세가 별도 줄로 찍혀 있으면 "별도", 수수료 금액 안에 이미 포함되어 있으면 "포함"입니다. 프리셋 값은 공개된 참고 요율이므로, 실제 계약 요율은 반드시 본인 정산서로 확인하세요.
반품 손실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반품된 건은 매출이 0이 되고, 출고 택배비 × 2(왕복)와 포장·부자재비가 손실로 남는다고 가정합니다. 상품 자체는 재판매 가능하다고 봅니다. 개봉·훼손으로 재판매가 불가능한 비율이 높은 카테고리라면 실제 손실은 이보다 큽니다. 그 경우 매입원가에 폐기 손실분을 미리 얹어서 입력하세요.
쿠팡 로켓그로스나 풀필먼트는요?
입출고·보관·배송 수수료가 별도로 붙습니다. 그 금액을 개당으로 환산해 "출고 택배비" 칸에 합산해 입력하면 근사치가 나옵니다. 보관료처럼 판매량과 무관한 고정비는 예상 판매량으로 나눠 개당으로 환산하세요.
광고비를 ROAS로만 알고 있는데요?
개당 광고비 = 판매가 ÷ ROAS × 100 입니다. ROAS 400%에 판매가 29,900원이면 개당 광고비는 약 7,475원입니다. 이 값을 광고비 칸에 넣으면 됩니다.